합병하다

합병하다       는 마법등이 박혀있


  조금이라도 놓치기


작은 사이로도 충분했다. 검은 구들은 인간의 냄새를 맡으며 이 곳 저곳 스며든 것이다. 마침내 검은 구가 보이지 않게 되자 로튼이 목소리를 잔뜩 낮춰 물었다. "저게 뭐지?" 로튼은, 아니 인간은 모르는 흑마법 중에 하나였다. 로튼의 질문에 나는 작은 목소리로말했다. "별 건 아니고 정신을 파고드는 거예요. 외상은 없지만 정신을 파괴해 죽일 수가 있죠. 하지만 이 마법은 여러 가지 조건이 따라줘야 하는 거라 평소에는 실효성이 떨어져요. 하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아주 편리한 마법이지요. 무엇보다 좋은 건 소리소문 없이 죽일 수있다는거죠." "그럼 우리 편은?" 수제노가 걱정스런 눈으로 구가 사라진 곳을 보자 나는 걱정 말라는 식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. "괜찮아요. 여러 가지 조건이 따른다고 했죠? 그 첫째가 그믐달이 뜨는 밤이어야 한다는 것이고, 두 번째는 상대가 무방비 상태라야 한다는 거죠. 잠든자들이나 좀비같이 의식이 없는 존재에게는 효과가 있지만


 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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