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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아들이기 시작했다. 그제야 이 상황이 피부로 느껴졌다. 차가운 것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. 한 방울씩 조금씩 떨어지던 그 것은 미나의 얼굴 위로 똑똑 떨어졌다. 항상 내 뒤를 따라다니던 미나의 모습이 떠올랐다. 검을 배우겠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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